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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포럼 설교

잠긴 문을 열고 나가라
두려움에서 사명으로

요한복음 20:19-23 | 한진준 목사 (엘림G선교회 대표)
📖 본문: 요한복음 20장
👥 대상: CBMC 김해한마음지회
⏱ 분량: 20분
📅 2026.04.11
사장님, 지금 어떤 문을 잠그고 계십니까
여는 말

CBMC 김해한마음지회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솔직하게 한 가지를 여쭙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일터에는 어떤 문이 잠겨 있습니까? 올해 경기는 어떠십니까? 거래처와의 관계는요? 직원들의 이야기는요? 어떤 분은 이 자리에 오면서도 머릿속에 해결 못 한 걱정들이 따라왔을 것입니다.

"거래처가 대금을 미루고 있습니다. 은행 문을 잠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원 한 명이 오늘 사직서를 냈습니다. 내 마음의 문이 닫혀버렸습니다."

"이렇게 애써 믿는데, 왜 일터는 여전히 무너지는 것 같을까요."

그 자리가 정확히 오늘 본문의 배경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찾아가신 곳은 화려한 예배당이 아니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던 제자들의 방이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열려 있는 문을 찾아 들어오시지 않았습니다.
잠긴 문을 뚫고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 ✦
1
잠긴 문 뒤에서 — 두려움의 해부학
The Locked Room: Anatomy of Fear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 요한복음 20:19a

왜 문을 잠갔습니까? 성경은 단 한 줄로 말합니다.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외부의 위협이 내부를 닫게 만든 것입니다.

이 제자들은 불신자가 아니었습니다. 3년간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오병이어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을 잠그고 숨어 있습니다. 믿음이 두려움에 눌려버린 것입니다.

🔒

제자들의 두려움

지도자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우리도 잡힐 수 있다. 문을 잠가라.

💼

실업인의 두려움

경기가 나쁘다. 빚이 있다. 내일을 모른다. 마음의 문을 잠가라.

🙏

공통된 처방

그 두 두려움에 같은 주님이 같은 말씀으로 들어오셨다.

잠긴 문은 혼자 해결하려는 신앙의 증거입니다. 제자들이 모인 것은 좋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을 잠근 것, 그것은 "주님 없이 이 상황을 우리끼리 해결해 보자"는 심리입니다.

잠긴 문의 3가지 형태

현실의 문 — "이 경기에선 어쩔 수 없어. 다들 어렵잖아."
관계의 문 — "그 사람은 이제 믿을 수 없어. 다시는 마음 안 열어."
영적인 문 — "기도해도 안 되더라. 이제는 혼자 해야 해."

세 문 모두 동일한 원인에서 시작됩니다. 두려움. 그리고 동일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임재.

✦ ✦ ✦
2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부활의 평강
Shalom: Peace That Unlocks the Door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 요한복음 20:19b-20

예수님은 잠긴 문을 두드리지 않으셨습니다. 설명을 요구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냥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첫 마디가 이것입니다.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שָׁלוֹם (샬롬)

히브리어 '샬롬'은 단순히 '걱정 없음'이 아닙니다.
온전함, 완전함, 회복, 풍성한 삶 — 하나님 안에서의 전인적 충만함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강은 상황이 해결되기 전에 주어지는 평강입니다.

그리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셨습니다. 못 자국, 창 자국. 왜 상처를 보이셨을까요?

상처가 평강의 증거입니다

예수님의 상처는 "내가 너희를 위해 실제로 고통당했다"는 증거입니다. 추상적인 위로가 아닙니다. 피 값으로 산 평강입니다. 그 상처가 있기에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이 공허하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주는 것부활의 평강이 주는 것
문을 닫게 한다문을 열게 한다
혼자 해결하게 만든다주님과 함께 나가게 한다
과거의 실패가 미래를 막는다십자가가 과거를 해결했다
상황이 나를 정의한다부름받은 정체성이 나를 정의한다
보이는 것을 보고 절망한다보이지 않는 분을 보고 기뻐한다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상황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밖에는 여전히 유대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뻐하고 있습니다. 임재가 감격이 됩니다.

여러분, 오늘 CBMC 모임에 나오신 것이 바로 그 첫 걸음입니다.
두려움에 잠긴 문을 열고, 주님이 계신 자리에 모인 것.
예수님은 지금 이 자리에서도 말씀하십니다.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 ✦
3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 일터 선교의 위임
Sent: The Marketplace as Mission Field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 요한복음 20:21

평강을 주신 다음에 예수님은 무엇을 하십니까? 쉬라고 하셨습니까? "이제 안심하고 살아라"고 하셨습니까? 아닙니다.

"보낸다"고 하셨습니다. 평강의 목적은 안락함이 아닙니다. 파송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 이 비교가 핵심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방식은 이것입니다. 가장 불편한 곳, 가장 어두운 곳, 가장 혼란스러운 곳에 보내셨습니다. 마구간으로, 광야로, 세리와 죄인에게로.

그리고 지금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것과 똑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내진 곳은 어디입니까?

공장입니다. 사무실입니다. 거래처입니다. 시장입니다. 여러분이 매일 출근하는 그 일터가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지입니다.

일터를 바라보는 두 관점☓ 세상적 관점✓ 파송된 자의 관점
일터의 의미생계를 위한 수단하나님이 보내신 현장
직원관리해야 할 자원함께 섬겨야 할 이웃
거래처이익을 나누는 파트너복음을 전할 관계
위기피하고 싶은 상황하나님의 뜻을 찾는 기회
성공나의 능력의 결과청지기로서의 관리 대상

월요일 아침, 사무실 문을 열 때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나는 지금 출근하는 것이 아닙니다. 파송받아 선교지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 책상이 선교지이고, 내 전화기가 선교 도구이며, 내 사업이 하나님 나라의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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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령을 받으라 — 일터 영성의 능력
Receive the Holy Spirit: Power for the Marketplace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 요한복음 20:22-23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이 장면을 잊으면 안 됩니다.

창세기 2장 7절에서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을 때, 그 히브리어는 '네샤마'입니다. 지금 요한복음 20장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시는 것은 새 창조의 행위입니다.

🕊 성령의 두 가지 사역

① 내적 사역 — 두려움을 평강으로 바꾸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내면에서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고(롬 8:15), 보혜사로서 위로하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하게 하십니다. 두려움이 지배하는 마음을 새롭게 하십니다.

② 외적 사역 — 일터에서 화해와 회복을 이루십니다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이것은 단순히 사죄 선포의 권한만이 아닙니다.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능력입니다. 직원과의 갈등, 거래처와의 다툼, 동업자와의 상처 — 성령 안에서 용서하고 화해할 때 그 관계가 회복됩니다.

성령을 받는 것은 특별한 종교 체험에서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월요일 아침, 사무실에 들어서기 전 1분 기도에서 일어납니다. 직원이 실수했을 때 "이 사람도 주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일어납니다. 힘든 거래 앞에서 "주님, 당신의 뜻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성령은 교회에서 충전하고 일터에서 소모하는 배터리가 아닙니다.
일터에서 함께 일하시는 동역자입니다.
여러분의 사업 결정 회의에도, 협상 테이블에도, 직원 면담에도
성령님이 함께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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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긴 문을 열고 나가십시오
닫는 말 — 오늘의 결단

요한복음 20장의 제자들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문을 잠근 적 있습니다. 상황이 어려워서, 사람이 상처를 줘서, 미래가 불확실해서. 그 닫힌 방에 부활하신 주님이 오셨습니다. 잠긴 문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의 세 선물

평강을 받으셨습니까? — 상황이 해결되기 전에 먼저 주어지는 샬롬.
파송됨을 받아들이셨습니까? — 내 일터는 선교지, 내 사업은 하나님 나라의 플랫폼.
성령 안에서 화해할 사람이 있습니까? — 그 관계의 회복이 오늘 시작됩니다.

내일 아침, 사무실 문 앞에서 멈추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나는 파송받은 사람입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선교입니다.
오늘 내 일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게 하소서.

🙏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가 잠갔던 문들을 고백합니다.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을, 관계를, 믿음을 닫아버렸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평강을 받습니다.

우리의 일터를 선교지로 보는 눈을 열어주소서.
출근이 파송임을 매일 아침 기억하게 하소서.
성령님이 회의실에도, 협상 테이블에도 함께 계심을 믿사오며
그 임재 안에서 두려움이 사명으로 바뀌게 하소서.

잠긴 문을 열고 나가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