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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 김기호 목사 (남포교회) · 저녁 포럼

CBMC의 현대적 적용 — Kingdom CEO OS

고린도전서 4:1-2 · 원음 27분 → 요약 약 7분

경영자는 고독한 전장에 서 있습니다. 모든 결정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는 한국의 CEO에게, 이 강의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제안합니다. 컴퓨터의 운영체제가 모든 프로그램의 바탕이 되듯, 경영자의 마음에도 바탕이 되는 운영체제가 있습니다. 그 핵심은 한 문장입니다. 이 배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왕국 비즈니스, 킹덤 비즈니스는 바로 이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시작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4장에서 자신을 세 개의 헬라어 단어로 소개합니다. 이 세 단어가 왕국 경영자 운영체제의 3단계입니다.

첫째, 휘페레테스. 의지의 내려놓음입니다. 이 단어는 본래 배의 밑층에서 노를 젓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항로를 정하는 분은 선장이신 그리스도이시고, 나는 그분의 박자에 맞추어 노를 젓는 사람입니다. 키를 쥐고 있는 동안 우리는 늘 불안합니다. 그러나 주도권을 내려놓을 때, 역설적으로 평안이 찾아옵니다.

둘째, 디아코노스. 자원을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이 단어는 식탁에서 시중을 드는 사람, 곧 청지기를 뜻합니다. 내게 맡겨진 이익과 자원은 움켜쥐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와 이웃에게로 흘려보내는 파이프가 되라고 맡기신 것입니다. 고이면 썩고, 흐르면 살립니다.

셋째, 피스토스. 충성, 곧 관계 자본의 축적입니다. 하나님과 경영자와 직원과 고객 사이에 쌓이는 신뢰의 삼각형입니다. 충성스러운 한 번의 거래는 그 자리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관계 자본이 되어 쌓이고, 그것이 왕국 경영의 최종 결산서가 됩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이것이 왕국 CEO의 인사 평가 기준입니다.

묵상 질문입니다. 내 회사라는 배의 키를, 나는 아직 내 손에 쥐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주, 휘페레테스로서 내려놓을 결정 하나와, 디아코노스로서 흘려보낼 자원 하나는 무엇입니까? 주님, 이 배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아멘.
5월 23일 · 서재찬 박사 (반석인더스트리즈 대표)

케노시스 — 비움, 그 거룩한 하강

빌립보서 2:5-11 · 원음 85분 → 요약 약 8분

2022년, 정상 고도를 순항하던 한 여객기가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4년 만에 해독된 블랙박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기계의 고장이 아니라, 조종석에 앉은 한 사람의 어두운 마음이 부른 참사였던 것입니다. 강의는 여기서 묻습니다. 만약 그 조종석에 그리스도의 마음이 있었다면 어땠겠습니까. 그리고 질문은 우리에게로 향합니다. 내 인생과 내 사업의 조종석에는 지금 누구의 마음이 앉아 있습니까.

빌립보서 2장 5절은 말씀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 마음이 바로 케노시스, 자기 비움입니다.

첫째, 자기 비움은 포기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예수님은 신성을 포기하신 것이 아닙니다. 신적 영광과 독립적인 권리를 스스로 내려놓으시고, 종의 형체를 입어 사람이 되셨습니다. 비움은 상실이 아니라 사랑의 선택입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오신, 거룩한 하강입니다.

둘째, 그 하강의 가장 낮고 거룩한 지점은 십자가였습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인간이 도저히 넘을 수 없던 죄의 담을, 주님은 자기 육체로 무너뜨리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분을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곧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셋째, 일터의 질문입니다. 강인가, 경쟁자인가. 영어로 리버인가 라이벌인가. 같은 강물을 함께 나누면 동역자가 되고, 서로 차지하려 다투면 경쟁자가 됩니다. 자기를 비우는 사람만이 일터를 강처럼 흐르게 합니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언젠가 우리 마음의 블랙박스가 해독되는 날이 옵니다. 그날 십자가는 그 모든 기록을 이미 사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묵상 질문입니다. 나의 사업 결정의 조종석에는 누가 앉아 있습니까? 이번 주, 내가 내려놓아야 할 권리 하나는 무엇입니까? 주님, 제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하소서. 아멘.
5월 16일 · 한진준 목사 (엘림G선교회 대표)

더 큰일을 하리라

요한복음 14:12-14 · 원음 74분 → 요약 약 7분

한 기업인이 새벽에 무릎을 꿇고 물었습니다. 주님, 저도 해당됩니까. 사도도 아니고 목회자도 아닌 저의 비즈니스가, 주님의 일터가 될 수 있습니까. 그 질문에 대한 주님의 대답이 요한복음 14장 12절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 약속은 사도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오늘 아침 일터로 출근하는 모든 믿는 자의 것입니다.

첫째, 더 큰 일의 비밀입니다. 더 큰 일은 더 화려한 기적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와 유대 땅을 걸으셨지만, 승천하신 주님과 동역하는 우리를 통해 복음은 온 세상의 일터로 확장됩니다. 규모와 범위에 있어서 더 큰 일입니다. 당신의 사무실과 공장과 매장이 바로 그 현장입니다. 일터가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내 이름으로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독점적 대리권의 부여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기도는 단순한 주문이 아니라 법적인 대리권이며 절대 보증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이름을 가지고 비즈니스와 일터를 그리스도께 연결하는 공식 대리인입니다. CBMC라는 이름이 바로 그 뜻입니다. 비즈니스와 마켓플레이스를 그리스도께 연결하는 사람들입니다.

셋째, 그렇다면 오늘 회사로 돌아가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거창한 목표가 아닙니다. 직원 한 사람에게 진심 어린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입니다. 수고했다는 말, 고맙다는 말,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 그 따뜻한 약속의 한마디가 하나님의 장부에 기록되는 더 큰 일의 시작입니다. 기도가 능력이 되고, 일상이 사역이 됩니다.

묵상 질문입니다. 나의 일터가 성전이라면, 오늘 드릴 첫 예배, 곧 첫 행동은 무엇입니까? 이번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할 담대한 기도 제목 하나는 무엇입니까? 주님, 제 일터에서 더 큰 일을 이루소서. 아멘.
5월 9일 · 최무열 목사 (전 부산장신대 총장)

이러니 어찌? — 이삭의 삶에서 배우는 성공과 복의 비결

창세기 26:12-24 · 원음 61분 → 요약 약 7분

흉년의 땅에서 이삭은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의 결실을 얻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축복은 곧 위기가 되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의 형통을 시기하여 우물을 막아버린 것입니다. 복을 받은 사람이 세상의 반작용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이삭의 우물 이야기가 그 답을 줍니다.

첫째, 축복이 불러온 위기입니다. 백 배의 결실 뒤에 시기가 따라왔습니다. 형통의 계절은 동시에 시험의 계절입니다. 사업이 잘될 때가 사실은 영적으로 가장 깨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성공의 정점에서 무너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 때 깨어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에섹과 싯나를 지나 르호봇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삭은 첫 우물을 빼앗기자 다투지 않고 옮겨가서 다시 팠습니다. 그 우물의 이름이 에섹, 다툼입니다. 두 번째 우물도 빼앗겼습니다. 그 이름은 싯나, 대적입니다. 그래도 이삭은 싸우지 않고 또 옮겨 팠습니다. 마침내 아무도 다투지 않는 넓은 곳에 이르렀고, 그 우물의 이름이 르호봇, 넓은 곳입니다. 양보는 패배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더 넓은 곳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셋째, 신뢰의 양보가 만드는 선한 영향력입니다. 손해 보는 듯한 결정의 뒤에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가 있습니다. 다툼 대신 양보를 선택하는 비즈니스맨을 보며 세상은 마침내 고백하게 됩니다. 이러니 어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하지 않겠는가. 결국 블레셋의 왕이 먼저 찾아와 화친을 청했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사람을 인정하는 순간입니다.

묵상 질문입니다. 나의 사업에서 지금 막힌 우물은 무엇입니까? 다시 파야 할 우물과 양보해야 할 우물을 어떻게 분별하시겠습니까? 주님, 르호봇까지 가는 믿음의 걸음을 주소서. 아멘.
5월 2일 · 서재찬 박사 (반석인더스트리즈 대표)

풍부(풍요)의 저주

골로새서 2:6-10 · 원음 89분 → 요약 약 8분

강의는 뜻밖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옛사람들은 말했습니다. 관상은 면상보다 못하고, 면상은 심상보다 못하다. 결국 얼굴 생김새보다 마음의 모양, 심상이 사람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성경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마음이 얼굴이 되고, 마음이 말이 되고, 마음이 인생이 됩니다.

그렇다면 비즈니스맨의 마음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뜻밖에도 결핍이 아니라 풍요입니다. 이것이 풍요의 저주입니다. 배고플 때는 간절히 기도하지만, 배부르면 내 손의 힘으로 이 재물을 얻었다고 믿는 인간의 자기 중심성입니다. 예레미야 5장에서 하나님은 탄식하십니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인즉, 그들이 나를 버렸다고 말입니다.

역사가 증언합니다. 역사상 가장 풍요로웠던 로마는 결핍이 아니라 과잉 속에서 무너졌습니다. 소돔의 죄악도 가난이 아니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에서 자랐다고 에스겔은 기록합니다. 풍요 그 자체가 아니라, 풍요를 다루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사업의 성공 곡선이 가장 높은 지점이, 영적으로는 가장 위험한 지점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은 비움과 참된 채움입니다. 빌립보서 2장의 케노시스, 곧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입으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골로새서 2장이 말하는 플레로마, 참된 충만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소유의 충만은 결국 마르지만, 그리스도의 충만은 흘러넘쳐 이웃을 살립니다.

묵상 질문입니다. 나의 사업에 풍요의 저주가 스며들 수 있는 영역은 어디입니까? 나는 지금 소유의 충만과 그리스도의 충만 중 무엇을 구하고 있습니까? 주님, 채워질수록 더 깨어 있게 하소서. 아멘.
4월 11일 · 한진준 목사 (엘림G선교회 대표)

일터에서 시작되는 하나님의 나라 —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

요한복음 20:19-23 · 사도행전 17:6 · 원음 67분 → 요약 약 6분

부활의 첫 저녁,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문을 닫아걸고 숨어 있었습니다. 그 닫힌 문을 통과하여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 가운데 서셨습니다. 첫 마디는 책망이 아니라 평강이었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실패하고 도망쳤던 사람들에게 주님은 평강을 먼저 주십니다. 오늘 일터에서 두려움의 문을 닫아건 우리에게도 같은 음성이 들려옵니다.

그런데 주님은 평강에서 멈추지 않으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것이 파송입니다. 숨어 있던 방이 선교의 출발지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일터가 바로 그 보내심을 받은 자리입니다. 교회 문을 나서는 월요일 아침이 파송예배의 순간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숨을 내쉬며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으라. 보내심에는 반드시 능력이 함께 주어집니다.

사도행전 17장 6절에서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바울 일행을 가리켜 이렇게 외쳤습니다. 천하를 어지럽히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렀다. 세상을 뒤집어 놓는 사람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에게 권력이나 재물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성령의 능력으로 보내심을 받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변화되면 세상이 변화됩니다.

당신의 사무실에서, 공장에서, 거래처에서, 하나님 나라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일터는 생계의 자리가 아니라 파송의 자리입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보내심을 믿고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묵상 질문입니다. 나는 내 일터를 생계의 자리로 봅니까, 보내심의 자리로 봅니까? 이번 주 나의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는 표지 하나를 만든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주님, 보내신 그 자리에 서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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